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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_유튜브/월급쟁이부자들

월급쟁이부자들 - 이런 집 사면 평생 후회합니다

by 아리팍크 2022. 2. 21.

 

사연자
김주부 / 서울 노원구 거주중 / 4인가족 맞벌이
친구하는 것을 보고 수도권 청약을 넣었다가 되었는데 잘 모르고 전매
부모님 계신 곳으로 20평대 아파트를 매수해서 살고 있다가 둘째가 생기며 전세로 30평대 이사하여 거주 중




Q1. 아파트 너무 비싼데, 꼭 아파트만 사야 하나요? 4억 8천만원 정도 있는 자본금으로 용인시 전원주택을 매수하여 사는 것은 어떨까요?
너나위님 : 우선 지금까지의 결정들에 대해 한번 복기를 해보자. 청약 넣었던 수도권 분양권도 가지고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을 팔아서 아쉬움이 남고, 20평대 아파트도 계속 가지고 있었으면 좋았을 것을 팔아서 아쉬움이 남는다. 그리고 이 2가지 사례의 공통점은 모두 아파트라는 것이다. 이렇게 과거 자신의 결정을 복기하면서 다음에 유사한 시기가 왔을 때 이것이 기회임을 알아 차릴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전원주택을 매수하고자 하시면서 환금성에 대해 걱정을 했는데 전원주택의 환금성에 대해서 확인하고 싶다면 과거 10년 가격 흐름을 보면 된다. 전원주택의 가격흐름은 아파트처럼 정리가 잘 되어 있는 곳이 없다. 때문에 이미 전원주택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 가정하여 부동산에 매도 문의를 하면서 물어보는 것이 제일 좋다.

아파트이든 전원주택이든 모든 부동산의 본질은 땅의 가치이다. 지금 고려중인 용인시의 전원주택들은 모두 유동인구가 적은 지역이다. 그렇다는 것은 이 땅의 가치가 그만큼 낮다는 것이다. 지금은 아이들이 뛰어 놀수 있어 전원주택의 삶이 좋게 보일 수 있지만 다시 또 시간이 지나면 아이들 교육이나 다른 문제들로 인해 이사를 고려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그 때 전원주택의 가격이 아파트에 비해 별로 오르지 않았고, 내 집을 매수해 줄 매수자를찾기 힘들다면 더 큰 고민에 봉착하게 될 것이다.


전세를 사는 동안 아파트 가격이 너무 올라 부모님이 살고 계신 단지로 다시 가기는 힘들 것 같다. 현재 가계소득을 고려했을 때에는 7억원이 넘는 집을 매수하는 것은 무리로 보여 7억원 미만 집을 노원구 상계동에서 찾았을 때 별로 선택지가 없다. 용인시에서는 수지구 구축 아파트 중 30평대로 선택 가능한 매물이 있으며, 아이들이 뛰는 것이 우려된다면 1층 매물을 노려보는 것도 좋다. 세를 끼고 나오는 매물의 경우 일반 매물보다 낮은 가격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1층의 경우 더 낮게 나오는 매물이 있으니 그런 것을 노려보는 것도 좋다.


과거 내가 했던 결정들을 복기 하면서 다음 결정에서의 실수를 최소화 하자


지금껏 내집마련을 위해 두번의 매매를 하면서 내가 잘못한 점, 잘한 점을 분류해서 복기해보자. 그리고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완해 나갈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봐야겠다.





Q2. 건보료, 세금 부담되도 주택 매수해야 할까요?
너바나님 :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지출을 줄이는 것에 많이 집중하는 편인데, 더 중요한 것은 줄어든 지출과 그로 인해 잃게 되는 소득을 함께 비교하는 것이다. 노원구 분양권을 계속 가지고 있었을 경우 없었을 때보다 25만원 정도 건보료가 올라가게 된다. 그렇게 3년이 지나면 약 900만원 정도의 지출이 더 발생하게 되는 것인데, 그 동안 분양권이 있던 아파트의 가격은 몇 억이 올랐다.


이처럼 우리는 모든 선택을 할 때 대가와 편익을 비교하여 결정해야 한다. 대가 없는 편익이란 없기 때문에 편익만 취하려고 해서도 안된다. 자본주의에서 대부분의 부자들은 남들보더 더 많은 지출을 부담하고 있다. 그 이유는 당순히 그들이 돈이 많아서가 아니라 그 많은 지출(대가)를 통해 더 많은 수익(편익)을 얻을 수 있다고 판단해서이다. 다른 집들은 1년동안 1억씩 올랐는데 내 집만 오르지 않았다면 그 집의 월세는 1,000만원과 같다고 볼 수 있다. 사연자가 이 곳에서 매수상담 문의를 했다면 집을 사고 나서 미래가치에 대해서도 기대하는 것일 텐데 전원주택에 대해서는 미래가치가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무조건 아끼기만 해서는 절대 부자가 될 수 없다. 부자들은 무조건 아끼지 않는다. 대가와 편익을 비교해보고 그 결과에 따라 결정한다.


지금 내가 아끼기 위해 내 시간 혹은 자원을 무제한으로 갈아 넣고 있는 분야가 있는지 살펴봐야겠다. 그리고 비용과 편익을 고려하여 편익이 더 클 수 있는 분야에 대해서는 아낌 없이 위임하거나 대체해야겠다.





Q3. 부모님 노후준비 어떻게 도와드려야 할까요?
너바나님 : 사연자 부부가 지금하고 있는 일은 약 55세 정도까지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는데 그 때 쯤이면 아이들의 교육 지출이 한참 커질 때이다. 55세 이후 사연자께서 다시 일을 구한다고 해도 그 때의 지출 정도를 예상하면 매월 마이너스 지출이 발생하게 될 것이다. 그 상황에 사연자의 노후준비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는다면 사연자의 노후부담은 자연스럽게 자녀에게로 물려질 것이다. 때문에 부모님의 노후를 도와드리겠다는 마음은 매우 좋으나 가장 먼저 본인의 노후준비를 제대로 해놓아야 한다.


이제 남은 15년이란 시간동안 무엇이 우선인지 정확히 보고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본인의 노후준비를 해보자. 15년이면 충분히 많은 일을 해낼 수 있다.


내가 먼저 경제적으로 자유로워 지지 못하면 그 누구도 도와줄 수 없다.



노후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은 부모님에 대해 많은 걱정을 하고 있다. 하지만 나 역시 지금 상황에서 어떻게 할 수가 없어 늘 답답한 마음이었다. '나를 구하지 못하면 그 누구도 구할 수 없다'라는 깨달음에 따라 하루 빨리 경제적 자유를 이룰 수 있도록 더 치열하게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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