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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_유튜브/월급쟁이부자들

월급쟁이부자들 - 부자되려면 이런 보험 반드시 해지하세요

by 아리팍크 2022. 2. 26.

 

사연자
삼남매맘 / 월 390만원 소득 / 30대 부부 / 자녀 3명과 의정부 거주



Q1. 보험료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너나위님 : 현재 남편분이 가입되어 있는 보험은 종합보험이라는 것이다. 그 안에는 상해사망, 질병사망, 상해입원일당 등 다양한 보장내역들이 있다. 이런 종합보험은 과거 한번의 보험 가입으로 가입자를 완벽하게 고객을 잡아두는 형식으로 많은 보험사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상품이다. 물론 한번에 넓은 분야를 보장해주기 때문에 편리한 부분도 있지만 보험료가 크게 책정되기 때문에 부담이 될 수도 있다. 우선 남편분의 보험에서 상해질병사망, 상해입원일당과 질병입원일당은 보험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실손보험이라고 하면 병원에서 청구되는 치료비를 보장해주는 것인데, 입원일당은 치료와 별개로 병원에 입원했을 경우 입원사유에 상관 없이 입원 기간동안 매일 돈을 지급해주는 보장내용이다. 실손의료비 같은 경우 남편분 회사에서 이미 가입이 되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입원일당 부분을 개인 보험으로 챙기는 것이 좋다. 

 


또 하나 암 관련 보장 내역이 있는데 걸릴 수 있는 모든 암 질병에 대해 모두 보장해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암의 진단과 치료에 대해서도 모두 보장해주고 있는데 진단의 경우 암에 걸렸다는 진단을 받는 순간 보험료가 나오는 것이고, 치료는 치료가 되는 동안 추가적으로 보험료가 지급되는 것이다. 실손보험이 있다면 암보험이 또 필요가 있을까 하고 생각할 수 있는데, 실손보험은 치료비에 대해 보험료가 나오는 것이지만 우리가 가입하는 암보험은 암 진단으로 인해 일을 못하면서 발생하는 휴업손실을 커버하기 위해 가입해야 하는 것이다. 특히나 남편분의 수입이 전체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경우에는 암보험이 남편의 휴업으로 인한 가정 내 수입을 상당부분 도와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어느 정도 나이가 있으시니 뇌와 심장 관련 질환 보험도 계속 가입을 유지하는 것이 좋을 것이고, 운전을 하고 있기 때문에 운전자 보험 가입도 유지하는 것이 좋다. 

가입 해지가 필요한 보장 부분은 상해질병수술담보 부분이다. 실손보험으로 치료비를 대응하고 입원일당으로 병문환 등 매일 필요한 돈들을 충당한다면 충분할 것이다. 또 골절 관련 보장 내역은 그냥 개인이 조심하는 것으로 하고 보험 납입금 절감을 위해 해지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기타 질병의 경우 너무 희기한 질병들이 많은데 그냥 모두 해지하는 것이 좋다. 

 


아이들 보험의 경우 첫째 아이의 보험과 둘째, 셋째 아이 보험의 성격이 다르다. 첫째 아이의 경우 보험 만기 때 보험 납입금을 돌려주는 형식이다. 보험 보장 연령이 100세까지 인데 보험료의 80%가 저축성으로 저축이 된다. 때문에 이 상품은 보험이라고 하기 보다는 그냥 적금에 가깝다. 보장 받는 부분도 아이들이 걸리기 어려운 복잡한 질병들에 한해서만 보장하고 있다. 때문에 이것은 그냥 만기가 90년 남은 적금이고 이걸 저축성 보험이라고 한다. 뿐만 아니라 이자도 하나도 없이 그냥 원금만 돌려주는 저축임으로 이 상품은 내 돈을 인플레이션에 그냥 버리는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절대 가입해서는 안된다. 바로 해지하자

둘째와 셋째의 경우는 보험의 성격이 소멸성으로 이건 저축이 아닌 진짜 보험이다. 뿐만 아니라 이미 아이들이 걸릴 수 있는 다양한 질병에 대해 잘 보장하고 있기 때문에 이 보험들은 계속 유지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그리고 보험을 해지할지 말지 고민할 때에는 '내가 이 보험을 지금 해지하고 나중에 다시 가입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해 보고 결정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사연자의 암보험의 경우 암 가족력이 있지 않다면 해지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 물론 지금 암보험으로 내고 있는 금액이 크지는 않지만 부담이 된다면 해지하는 것이 맞고, 만약 감당이 가능하다면 계속 유지하는 것도 좋다. 

 

아이들 보험을 줄이거나 해지하는 것에 대해 죄책감이 들 수 있지만 정말 필요한 것인지 잘 판단해서 중요한 보장 내역들만 챙겨가는 것이 맞고, 지금 더 중요한 것은 월 지출을 최대한으로 줄여서 가족이 재정 계획을 짜는데 도움이 되는 것이다. 

코크드림님 : 나도 육아 초창기에 친구들이나 지인들의 말을 듣고 아이들에게 많은 보험을 들어줬는데 지금은 모두 해지하고 없다. 물론 아이들이 건강하게 잘 크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 다음에 해지하기는 했지만 지금까지도 투자금 마련을 위해서 아이들에게 불필요한 보험은 전혀 가입하지 않고 있다. 


보험은 무조건 많이 드는 것이 상책이 아니다. 정말 필요한 것인지 판단하여 중요한 보장 내역들만 가입하자. 보험 가입 시 내가 가입하고자 하는 보험이 저축성인지 소멸성인지 확인하자. 저축성 보험은 보험이 아니라 인플레이션을 전혀 반영하지 않는 저축임을 잊지 말자. 


투자공부를 하면서 한번 보험에 대해 싹 정리를 했다. 내가 가입해 있던 쓸모 없는 종신보험과 저축성보험 등은 모두 해지해 버렸고, 실손보험만 하나 가입해 놓았다. 아내는 집안에 암 가족력이 없음에도 친구따라 강남가는 식으로 가입했던 암보험을 해지하고 실손보험만 남겨 놓았다. 또한 아이에게도 실손형식의 소멸성 태아보험 하나만 가입해 주었다. 보험은 미래에 일어날 일에 대한 보장을 위해 가입하는 것인데 지금 우리 가족의 경제 상황에서는 확률적으로 필요한 것들에 대해서만 집중적으로 보험을 가입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향후 나이가 들수록 추가로 가입해야 하는 보험이 늘어날 것이니 그 때가 오기 전까지 열심히 경제적 자유를 향해 달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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