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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_유튜브/월급쟁이부자들

월급쟁이부자들 - 전재산 7300만원 내집마련 하고 싶어요

by 아리팍크 2022. 2. 25.

 

사연자
김선생 / 종자돈 약 1억원 / 4인가족 
재테크 모르던 시절 지역주택조합에 들어 갔다가 1개는 사업 취소되고 1개는 착공 중



Q1. 은퇴하기 10년전,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너나위님 :  우선 지금 당장 어떤 것을 해야할 지 잘 모르다 보니 사연자가 자신의 노후준비를 하는 것에 있어서 자신이 결정하는 것이 아닌 다른 사람의 정보에 의해 피동적으로 결정하고 있다. 그래서 이것 저것 다 한번씩 찔러 보고 있는데 그렇다 할 결과물이 없는 상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스스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50대 이후 노후준비를 위해 해야할 일 들 순서를 말해 보겠다. 우선 노후가 되었을 때 내가 한달에 어느 정도의 생활비가 필요한지 실질적인 금액을 계산해 보아야 한다. 그리고 지금 내가 준비해 놓은 노후준비를 통해 확정적으로 확보한 월 노후 생활비가 얼마인지 확인한다. 내가 필요로 하는 금액과 내가 확보한 금액 중 차이가 있으면 그것을 채우는 방향으로 노후준비를 하면 된다. 지금 조급한 마음으로 이런 저런 투자상품에 손 댈 때가 아니다. 그리고 노후 준비에 있어서 내 집 마련은 필수다. 만약 배우자가 내 집 마련에 반대한다면 설득을 하든 밀어 붙혀서든 무조건 진행해야 한다. 노후준비에 있어 내 집 마련은 본인이 실거주 할 공간이라는 개념도 있지만 내 집을 이용해 주택연금을 받아 부족한 생활비를 충당할 수도 있다.


지금 신축 아파트를 찾는 것은 무리가 있다. 뿐만 아니라 아이들 교육비도 지금 상황에서 추후 내 노후자금에 무리가 생길 것이라고 판단이 되면 줄일 경우도 염두해 두어야 한다. 현재 청주 지역의 경우 아파트 가격이 그렇게 비싸지 않다고 판단이 되니, 지금 당장 잔금까지 치뤄 들어가 살 수 없더라도 청주에서 가장 좋은 아파트를 지금 가지고 있는 변액보험과 지역주택조합을 처분하여 전세 끼고 라도 내 집을 하나 사 놓는 것이 좋다. 나중에 돈을 더 모아서 그 청주 집에 들어가 사는 것을 목표로 삼아서 무주택에서는 벗어나야 한다. 뿐만 아니라 이를 위해서는 60세 은퇴하겠다는 계획은 아무래도 좀 뒤로 미뤄야 할 것 같다. 

너바나님 :  현재 갖고 있는 모든 자산을 청산하고 모아서 청주에서 가장 좋은 집을 사자. 신축이라면 너무 변두리가 아닌 곳으로 사고 구축이라면 최대한 중심가에 있는 곳으로 사는 것이 좋다. 그리고 그 집에 들어가 살기 위해 열심히 돈을 모으셔야 하며 은퇴시기에는 최대한 부채 없이 은퇴하는 것이 좋다. 

 




노후준비는 내가 노후에 필요한 생활비를 계산하고 내가 지금 확보한 노후 생활비와의 차액을 채워나가는 것이다. 


지금 내가 회사를 통해 하고 있는 국민연금과 회사연금은 향후 은퇴시 월마다 얼마 정도의 노후 생활비를 내게 줄 수 있는지 알아봐야겠다. 또한 나는 몇 살에 은퇴할 것인지 그리고 인플레이션을 고려해서 그 때 나는 월 어느 정도의 생활비가 필요한지 계산해 봐야겠다. 

 




Q2. 배우자와 같이 공부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저와 달리 남편은 재테크에 관심도 없고 책 조차도 읽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코크드림님 : 지금 저도 남편이 여전히 재테크에 관심을 전혀 갖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남편이 저의 재테크 활동을 방해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지금 사연자의 남편분이 투잡을 하고 계시는데 그렇게 고되게 일해주는 것만으로도 이미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사연자와 함께 재테크까지 하기를 바라는 것은 욕심일 수 있다. 이미 사연자께서 투자를 공부해보니 적성에 맞는다면 혼자 해나가면 된다. 괜히 남편에게 같이 하자고 했다가 본인 마저 못하게 할 수도 있다. 

너바나님 : 물론 사연자의 말대로 부부가 함께 투자를 하면 가장 최고다. 함께 나눌 이야기도 많아지고 가장 이상적인 모습이긴 하지만 만약 그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빨리 그 차이를 인정하고 스스로 투자해 나가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과 에너지는 한정적인데 그것을 배우자를 설득하는데 다 소모해버리면 정작 가장 중요한 투자를 할 수 없게 된다. 훗날 사연자의 투자에 어느 정도 결과가 나오기 시작하면 그 때 배우자도 자연스럽게 투자에 관심을 갖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럴 때 자연스럽게 책이나 강의를 권하면 될 것이다. 

 




배우자가 내가 관심 있어 하는 투자, 재테크 분야에 함께 관심 갖기를 바라는 것은 욕심일 수 있다. 방해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감사하자. 


나도 투자공부를 하면서 만난 부부 투자자들을 보면서 왜 우리 부부는 저렇게 되지 못할까 라고 생각하며 아내에게 투자 공부를 권한적이 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아내는 이미 본인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아내가 자발적으로 투자에 관심을 갖을 때까지 기다리고 나는 우선 내 위치에서 투자공부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겠다. 

 




Q3. 모르고 들었다면 반드시 해지해야 하는 보험
너바나님 : 지금 사연자의 가장 큰 문제점은 부부가 서로의 노후 소득에 대해 모르고 있다는 점과 자녀 교육에 있어 노후계획을 고려하지 않고 지출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선 지출부분에서 과감히 줄일 필요가 있어 보이며 연금저축보험에 대해서도 좀 고칠 부분이 있다. 

 



너나위님 : 연금저축보험은 말 그대로 연금상품이다. 적립액에 비해 연금으로 받을 수 있는 금액이 큰 것은 아니지만 매년 일정 금액에 대해서는 세액공제가 매우 크기 때문에 가입하는 것이 좋은 상품이다. 반면 변액적립보험은 말 그대로 투자상품이다. 본인 대신 다른 사람에게 투자를 위임하는 상품이다. 변액적립보험의 2가지 문제점은 첫번째 내 돈을 가지고 대신 투자해 주는 사람들의 투자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내가 1,000원을 넣으면 그 중 운영보수로 일정 금액을 빼고 투자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마이너스 상태에서 투자를 시작한다는 것이다. 지금 가입한 시기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계약 취소가 가능할 것이니 이 상품에 대해서는 빨리 해지하는 것이 좋다. 

 




연금저축보험과 변액적립보험의 차이는 매우 크다. 연금저축보험은 말 그대로 세액공제 혜택이 있는 연금상품이고 변액적립보험은 내 돈을 타인에게 위탁해 투자하는 투자상품이다. 



나도 과거 변액적립보험에 가입한 적이 있다. 그 때 매달 상품 영원사원이 투자되고 있는 내 돈에 대해 설명해줬는데 몇 년이 지나 본인들의 투자 수익률이 15%를 넘었다고 했지만 그건 겨우 내가 납입한 원금에 가까워진 금액이었다. (매달 투자운영비용 15% 납입) 원금을 조금 넘었을 때 나는 결혼 자금을 핑계로 해당 상품을 해지했었다. 지금 생각해도 정말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이 든다. 내 주위에 누군가 변액적립보험에 가입하려고 한다고 하면 꼭 말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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